시니어 가을나들이 2부

 잔디밭 위에서 맛있게 도시락을 다 드신 후에는 바람개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특히 한 어르신은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며 만들면서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때마침 선선한 바람이 불어 어르신들의 바람개비가 뺑글뺑글 돌아갈 때마다 곳곳에서 ‘와! 와!’ 탄성을 지르는 모습은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함 그 자체였어요.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손에는 직접 만든 바람개비를 들고 국화꽃 관람에 나섰어요.

알록달록 곱게 국화꽃으로 쌓아올린 궁전과 에펠탑 조형물을 바라보며 감탄하셨는데요! 파란 하늘 아래 멋진 국화풍경이 낭만도시 파리를 연상케 하네요!

 노오란 국화꽃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 한 컷, ‘찰칵!’ 찍는 어르신과 조용히 풍경을 만끽하는 어르신 등 팀별로 이동하며 관람했습니다. 코스모스 앞에서 ‘찰칵!’, 보랏빛 국화앞에서 탄성을 지르며 ‘찰칵!’

이런 모습을 보니, 마음은 “꽃청춘” 이시네요^^

 어르신들은 덕분에 ‘꽃구경 한다’, ‘밝은 햇빛 봐서 좋다’, ‘오늘밤은 꿀잠 잘 것 같다’ 등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으셨어요. 모두 환한 미소로 답해주시니, 선생님들의 노고가 다 녹는 듯합니다. 비록 힘들었지만 성공적으로 가을나들이를 마친 것 같아 저희도 힘나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다음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미소가 끊어지지 않는, 건강하고 행복한 대전시니어주간보호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